배우 김수현이 2018년 군 복무 중 김세론과의 개인적인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수현 측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공개된 편지 내용은 이와 배치되는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김세론의 측근은 12일 가로세로 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군 입대 중인 2018년 8월 6일에 김세론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김수현이 김세론을 애칭으로 부르며, 보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친분을 넘어섰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김세론은 김수현이 2015년, 자신이 15세였던 시기에 먼저 접근했다고 주장하며, 그가 진심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김세론의 의모는 두 사람이 성인이 된 후 결혼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눴다고 강조하며,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동료 관계가 아님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면서 광고 업계에서는 김수현과 관련된 계약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앱 로딩 화면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삭제했으며, 뷰티 브랜드 딘토는 모델 관련 모든 일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수현이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맡고 있는 만큼, 계약 해지 시 발생할 위약금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무리를 일으킬 경우 광고비의 두세 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조항이 일반적이다. 김수현의 모델료를 연간 5억 원으로 가정할 경우, 현재까지 알려진 광고 계약만으로도 최소 160억 원에서 최대 240억 원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김수현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연예계와 광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